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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주식 투자

건설업종 밸류에이션 테이블

건설업종 밸류에이션 테이블 

오랜만에 포스팅 한다. 그동안 코스피가 3300 가까이 올랐고, 코스닥도 1000을 넘기면서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주식들 가격이 크게 올라 매수하기가 꺼려지는 시기까지 온것 같다. 그러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코멘트 한마디에 코스피는 1%대 하락을 맞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요즘같은 시기는 시장에서 저렴한 주식을 분할로 매수하면서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렴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건설만큼 저렴한 것도 몇 안될 것이다.

 

마침 달라진 건설업 시선 이라는 주제로 22일 나온 KTB 투자증권 라진성 연구원의 리포트를 통해 현재 건설업, 건설주 종목별로 밸류에이션이 어떤지 정리해본다. 

 

 

 

저렴한 건설주 (대형) 

KTB 투자증권 리포트 

 

대형 건설사중엔 12M Fwd Per가 5이하인 것들이 있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두 종목. 이 가운데 DL이앤씨의 경우에는 우선주 DL이앤씨우도 있는데 본주와의 괴리율이 크다. 저평가 됐다는 얘기다. 

 

 

 

저렴한 건설주 (중소형)

KTB 투자증권 리포트 

 

 

중소형 건설사 중에서도 12M Fwd Per가 5 이하인 것들이 있다. 서희건설, 한라, 코오롱글로벌 등이다. 이 외에도 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동원개발, 태영건설도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시가총액이 현저하게 낮은 기업들이다. 

 

PER가 5가 넘지만 동부건설의 경우에는 배당의 매력도 크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작년 배당수익률은 6.57%다. 은행 신용대출을 3%이하로 받고 동부건설을 매수한다고 해도 3% 이상의 배당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리스크는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공급정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건설수주 잔고도 차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특정 수급으로 주가가 급락해버린다면 시장에 있는 현명한 투자자들이 놓지지 않고 이 갭을 매워줄 수도 있다고 본다. (개인적인 의견이다) 

 

 

 

 

저렴한 건자재 주식 

KTB 투자증권 리포트 

 

 

작년 12월 7일 작성한 아래 글을 참고하면..... 

 

 

[건설주] 주택공급 사이클별 밸류에이션

건설주, 지금 지켜봐야 하는 이유 올해 여름부터 정부가 공급 부족을 인식하고 이를 늘리려고 움직여왔다. (올해 상반기를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2021년부터 최소 2023년까지 주택공급이 확대된

btsunrise.tistory.com

 

건설경기가 돌아설 때 가장 먼저 시장에서 반응하는 것이 신탁사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건자재(시멘트), 마감건자재(인테리어), 건설사 순서로 매출인식이 된다. 즉 아래와 같은 순서로 주가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 신탁사 

2. 건자재 (시멘트) 

3. 마감건자재(인테리어) 

4. 건설사 

 

이 기준에 의하면 시멘트의 주가 상승은 이미 작년이나 연초보다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은 사이클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 관점에서 시멘트 관련주 밸류에이션 테이블을 보면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가 12M Fwd PER가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해본다. 

 

특히 최근 건설업종 관련 주식들이 잠시 쉬고 있는데, 자재나 원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잠시 공사가 멈추고 있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파이낸셜뉴스 기사 참조

 

6월 17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멘트 1t당 가격이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인상된다고 했다. 7년간 동결됐던 시멘트 가격이 5.1% 오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멘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 뒤로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시장에서는 반응이 없는데,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주식시장에서도 곧 반응이 올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레미콘 가격도 함께 올라갈 수 있다. 시멘트 회사 외에도 레미콘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유진기업도 괜찮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레미콘 가격 상승 > 매출 확대 > 영업이익 개선 > 밸류에이션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