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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말표 흑맥주 말표 흑맥주 이야기 편의점 씨유(CU)가 지난달 ‘곰표 밀맥주’ 후속작인 ‘말표 흑맥주’를 선보였다. 말표 구두약을 제조하는 말표산업, 맥주 제조사 스퀴즈브루어리와 협업해 만든 말표 흑맥주다. 맛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이 두 브랜드 간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두 브랜드의 결합에서 주는 연상이… 맥주에서 말표 구두약의 향기를 연상시킬 수 있는 형태의 협업이기 때문이다. [단독] 말표흑맥주 맥주 매출 4위로 `껑충` 수제맥주 `톱5` 진입 처음 국내 맥주시장 다양화 바람 www.mk.co.kr 그러나 매출은 잘 나오나 보다. 11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를 포괄하는 전체 맥주 카테고리에서 말표흑맥주가 매출 4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편의점에서 국산 맥주와.. 더보기
곰표 밀맥주 & 밀맥주 이야기 곰표 밀맥주 밀가루 만드는 대한제분이 CU와 세븐브로이가 협업해 ‘곰표 밀맥주’를 내놨다. 대한재분은 그동안 밀가루 만드는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곰표’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내놓았다. 개인적으로 ‘곰표 밀맥주’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흔들지 않고, 기존의 가치에서 새로운 가치를 확장해내는 가장 바람직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닌가 생각한다. 곰표 밀맥주 파는곳 ‘곰표 밀맥주’ 요즘 없어서 못판다는 얘기가 있다. 편의점 CU에서 판매한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면 곰표 밀맥주 찾기가 쉽지 않다. 곰표 밀맥주 구매팁을 얘기하자면, 인적이 드믄 곳에 어느정도 규모가 큰 CU를 공략 하는 것이다. 아파트 대단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CU는 곰표가 들어와도 금방 소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C.. 더보기
조금 특별한 버번 위스키를 찾는다면... 메이커스 마크 CS 메이커스 마크 CS 테이스팅 올해 4월 투자했던 주식 가운데 한 종목의 캔들차트가 오늘 양봉 긴 위꼬리를 그렸다. (슬슬 팔아야 하는 시점이 왔나보다.) 그러다 문득 메이커스 마크 캐스크 스트랭스 버번 위스키가 생각났다. 그래, 오늘은 이놈이다. Maker's Mark 브랜드 이야기 메이커스 마크, 다른 버번 위스키의 역사와 비슷하다. 스코틀렌드에 살던 사무엘스 가문이 18세기 말 주세법을 피해 미국 켄터키주로 이주, 위스키를 만든 것이 시작이다. 그 이후 1953년 빌 사무엘스(Bill Samuels)라는 자가 가문의 레시피를 뛰어넘은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한다. 그리고 1954년 새로운 위스키를 숙성시켜 1958년에 병입했다. 이 위스키가 최초의 메이커스 마크. ‘스몰 배치’로 나름 프리미엄 포지셔닝 .. 더보기
풍정사계 하(夏) - 지금 마셔야 할 최고의 과하주 풍정사계 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청와대에서 맛본 술로 알려진 ‘풍정사계’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이름을 알린 이 브랜드는 그 뒤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마니아층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풍나무 풍楓과 우물 정井을 써 ‘단풍나무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풍정사계’는 춘˙하˙추˙동 4개 제품이 있다. 춘은 약주, 하는 과하주, 추는 탁주, 동은 증류주다. 지난번에 마신 추에 이어 오늘은 하를 마신다. ※ 몇주 전 마신 풍정사계 추 풍정사계 추(秋) 화양에서 출시한 탁주, 풍정사계 추(秋)를 마셔봤다. 풍정사계 추 라벨 종류 │ 탁주 (막걸리) 재료 │ 찹쌀, 향온곡 용량 │ 500㎖ 도수 │ 12% 가격 │ 1만 5천원 (나는 술집에서 1만 8천원 주고 샀다. 구.. 더보기
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맥켈란 18년'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8년' 테이스팅 특별한 날 마시자고 보관해둔 맥켈란 18년을 꺼냈다. 맥캘란을 제조하는 에드링턴(Edrington)에서 non-age statement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맥캘란의 플래그십 제품이라고 하는 '맥켈란 18년 셰리 오크', '맥캘란 21년 파인오크'가 더 좋다. 2014년 당시 20만원 초반에 샀던 이 위스키는 이제 34만원 이상은 줘야 구매할 수 있다. 단기간에 가격이 50% 가까이 올랐다. 아무래도 원액도 부족하고, 그만큼 제품 생산과 공급이 딸리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위스키 마니아라면 미리 물량을 챙겨놓는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올해 초 에드링턴 코리아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제품 공급이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다. .. 더보기
싱글몰트 위스키란? 테이스팅 방법은? 바(bar)에 있는 위스키들 '싱글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는 한 곳의 증류소에서 100% '맥아(malt)'만을 증류해 숙성시킨 술을 말한다. 여기서 맥아는 보리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붓고 약 3일간 두어 발아시킨 것, 쉽게 말하면 싹튼 보리다. 영어로는 Malt 라고 하는데, 위스키와 맥주를 그리고 물엿을 만들때 사용한다. 싱글몰트 위스키가 일반 위스키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한 곳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제품만을 병에 담아 내놓는 다는 점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지 않았다 해도 단일 증류소에서 맥아만 사용하여 위스키를 만들면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만든 '야마자키'나 '요이치'도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지도 싱글몰트 위스키는 그 자체로 .. 더보기
풍정사계 추(秋) 풍정사계 추 화양에서 출시한 탁주, 풍정사계 추(秋)를 마셔봤다. 풍정사계 추 라벨 종류 │ 탁주 (막걸리) 재료 │ 찹쌀, 향온곡 용량 │ 500㎖ 도수 │ 12% 가격 │ 1만 5천원 (나는 술집에서 1만 8천원 주고 샀다. 구하기 쉽지 않으니 3천원 프리미엄은 아깝지 않다.) 라벨을 보아 하니 평범하지 않은 막걸리다. 보통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걸리들이 5~7도를 오가는 반면, 이 제품은 12%나 된다. 적게 마셔도 금방 취한다는 얘기다. (내 취향이다) 찹쌀을 사용해 빚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찹쌀을 사용하면 막걸리에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단맛을 낼 수 있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매우 고급스런 단맛을 내는 역할을 하는데, 감칠맛도 아주 괜찮아진다. 찹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셔보면 공통적으로.. 더보기
집에서 위스키 하이볼 만들기 '산토리 하이볼' 산토리 위스키 하이볼 만들기 날씨가 풀리니 일본에서 마셨던 하이볼이 생각난다. 일본에서 경험한 하이볼은 위스키 향이 입 안에 은은하게 퍼지면서도 자글거리는 탄산과 조화가 뛰어났다. 꼬치구이나 튀김 같은 안주와 딱 어울렸다. 맥캘란 위스키 하이볼 하이볼(highball)은 위스키에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섞은 칵테일. 하이볼의 시작은 미국, 영국이지만 오늘날 하이볼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데에는 일본 산토리의 공이 컸다. 특색 없는 위스키가 레몬과 탄산수를 만났더니 향긋하고 청량한 하이볼 칵테일로 태어났다. 산토리의 공(?)을 인정해서, 오늘은 산토리가 내놓은 가쿠빈 하이볼 오피셜 레시피를 활용해 위스키 하이볼을 만들어봤다. 산토리 가쿠빈(角瓶) 위스키. 카쿠 빈 이라는 이름은 '각진 병'이라는 뜻이다. 블렌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