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중소형주

2019~2020년 실적 개선 중소형주

주식 투자할 때 증권사 리포트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빼놓지 않고 보는 리포트가 바로 이베스트 투자증권 스몰캡(월간) 리포트다. 투자 포인트 요약, 종목별 valuation과 투자지표, 실적전망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보기 편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 

 

4월달 리포트가 나왔는데, 이 중 코로나19 전과 후 모두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정리된 내용이 있어 일부 발췌해본다. 기업의 실적 흐름이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와 관계 없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으면, 향후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즈아~ 

 

온라인 쇼핑 관련주

이 리포트에서는 앱코, 이지웰, 다나와, 코리아센터 4개 종목을 꼽고 있다. 

 

앱코는 국내 점유율 1위 PC게이밍 기어(게이밍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의 제조·판매 전문 업체다. 2020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게이밍기어 72.3%, 소형가전 22.4%, ICT사업 5.3%. 전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는데, 게이밍기어 부문에서 37.8%나 증가했다.

 

 

다나와와 이지웰은 온라인 상품 판매 중개를 통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는 종목이다. 다나와는 PC 및 전자제품에 특화된 온라인 가격 비교 서비스로, 이지웰은 고객사 임직원 복지물의 할인혜택과 포인트사용 증가, 결재액 증가로 실적개선이 되고 있다고 한다. 

 

코리아센터는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 서비스 제공 업체다. 주로 온라인 쇼핑몰 제작, 글로벌 상품 공급/직접 판매, 글로벌 배송 대행 솔루션, 가격비교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국내 이커머스 28.9%, 글로벌 이커머스 59.1%, 빅데이터 이커머스 10.1%. 

 

 

건강기능식품 (건기식) 관련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0년 4조 9,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매년 6% 내외의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는 섹터다. 특히 코로나19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성장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최대 네트워크 판매 업체인 애터미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OEM/ODM업체다. 주요 품목별로 건강기능식품 3,602억원(+48.3% yoy), 화장품 2,232억원(+29.4% yoy)를 기록했다. 특히 애터미 중국향 신규매출이 2020년부터 반영되었는데, 약 700억원 가량 발생하여 수출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무역과 교류가 활발해지면 더 큰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곳이라고 생각한다. 

 

 

서흥과 노바렉스도 건강기능식품 OEM/ODM 업체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한 건기식 판매 호조 최대 수혜를 입었다. 서흥의 경우, OPM 13.4%(+3.1%p yoy), 노바렉스는 OPM 12.1%(+1.9%p yoy)를 기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서흥은 건기식 이외에도 하드캡슐 설비 증설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이익레버리지 증가에 더욱 기여했다고 한다.

 

 

 

트래픽 증가 관련주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2020년 기준 비중 57%)을 중심으로 매년 33%(2015년 ~ 2020년 CAGR) 수준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다음의 기업은 트래픽이 증가되면 실적도 함께 좋아지는 기업이라고 한다.

 

 

키네마스터는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전문 업체다. 유튜브 등 1인 콘텐츠 제작자 증가와 모바일 동영상 제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86.0%,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 13.8%. 3Q19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0년 OPM 13.9%(2019년 OPM 1.6%)를 기록했다.

 

 

시험인증 서비스 관련주 

시험인증서비스란, 고객사의 제품이 각 국가의 규제를 충족하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시험(Testing: 제품이 지정된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 검증(Inspection: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 인증(Certification: 기준에 충족할 경우 인증서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신기술이 발전할수록 커질 수 있는 섹터다. 새로운 제품이 나올때마다 시판 전에 시험인증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이다. 

 

 

디티앤씨는 주로 전자기기(5G 통신장비, 공기청정기, 소형배터리, 의료기기 등), 자동차전장(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1, 2차 벤더), 기간산업(방산, 발전사업 등) 등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20년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전자기기 40.3%, 자동차 전장 16.6%, 기간산업 11.6%, 바이오 26.0% 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대략적으로 미국 40%, 유럽 40%, 아시아(국내 포함) 20% 수준

 

에이치시티는 2000년 현대전자산업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다. 전자파 분야 중심의 교정사업과 일반 전자기기 및 무선기기 인증사업으로 시작된 회사인데, 영업이익은 2018년 43억원 → 2019년 72억원 → 2020년 104억원으로 OP Margin이 2018년 11.9% → 2019년 15.2% → 2020년 19.6%으로 개선되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련주

신용평가 서비스 섹터는 매년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섹터다. 기업 신용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NICE평가정보,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이들 기업신용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실적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업이 조달청이나 대기업과의 거래를 할 때 ,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때 신용인증서의 유효기간이 1년이기 때문이다. 매년 갱신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또한 회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기술신용평가(TCB)를 통한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TCB를 중심으로 기업CB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폐기물 처리 관련주 

폐기물 처리업체도 실적이 매년 개선되고 있다. 폐기물 발생량(Q)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처리단가(P)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립부문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매립 처리단가가 증가하고 있는데, 매립사업은 정부의 인허가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게다가 매립지에 일정량의 폐기물을 매립하고 나면, 새로운 부지를 구해야 한다. 

 

 

와이엔텍은 여수 지역에 위치한 산업용 폐기물 처리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의 석유화학, 에너지 등 관련 업체이다. 이외에도 대중제 골프장 운영업, 레미콘 제조업, 해운 물류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 연간 사업부별 매출액 비중은 환경사업 34.6%, 골프장 운영 8.3%, 해운 물류 40.1%, 레미콘 제조업 14.1%.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전문 처리업체이며, 자회사 인선모터스(지분율 100%)를 통해 중고차 해체 및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50.1%, 매립 21.0%, 자동차 재활용 29.8% 이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공급으로 바꿀 때 재건축 재개발이 활성화 될 때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이다. 

 

 

필터 관련주 

미세먼지가 심화되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제고되면서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섹터다. 

 

크린앤사이언스는 환경필터 전문 제조 업체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필터 54.0%, Melt Blown(필터 소재) 21.2%, 자동차용 여과지 14.3%, 산업용 여과지 1.0%, 상품 9.5% 이다. 필터는 크게 가정용과 공조기용으로 나뉘는데, 크린앤사이언스의 매출액 90%는 가정용향이다. 

 

 

 

의료기기 관련주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실적이, 특히 미용의료기기 중심으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실적이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휴메딕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각각 HA필러와 리쥬란(연어의 생식세포 추출물을 활용해 피부의 재생을 돕는 미용 주사제)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일회용 점안액 전문 업체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세먼지 증가, 미용 렌즈 등 렌즈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안구건조증 처방액이 CAGR 10% 이상의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  

 

뷰웍스는 의료용 X-Ray 디텍터 제조업체로 코로나19의 수혜 업체이다. 코로나19의 증상을 진단, 확인하는데 X-Ray 검사가 필요하면서 디텍터의 수요 역시 증가하였다.

 

 

이 외에도 이 리포트에서 물류업, 광고업, 농기계, 웹툰 등의 섹터에서 2019년 ~ 2020년 꾸준하게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포트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