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관련주... 핵심요약

한국판 뉴딜 관련주 

정부가 4월 29일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다뤄진 한국판 뉴딜의 범주로 △디지털 △바이오 △플랫폼 △그린 △소프트 등을 제시하고, 향후 수차례 논의를 거쳐 과제를 발굴할 계획임을 밝혔는데, 추상적인 이 키워드들은 크게 아래 3가지로 추려볼 수 있다. 

 

 

① 원격의료 : 비대면 의료서비스 관련 산업

② 원격교육 :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교육사업

③ 온라인 비즈니스 : 보안, 결제, 인프라, 제품 관련 사업군  

 

 

요약하면, 한국형 뉴딜 정책은 원격의료, 원격교육(에듀테크) 등 비대면 디지털 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판 뉴딜 관련주'는 무엇인지,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로는 어떤 것이 될지 정리해본다. 

 

 

참고로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 전,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한국판 뉴딜'에 대한 윤곽은 이미 나와있었다. 그리고 이를 선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발표에 SOC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는 것. SOC 관련해서는 향후 발표될 세부 과제를 더 지켜봐야 겠다.  

 

※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9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대책 발표 전후로 건설 · 시멘트 관련주 주가가 치솟았다. 사회간접자본(SOC) 영역에서 정부가 돈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그러나 곧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  

 

※ 원격의료 부문에서도 최근 3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던 기업들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EMR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유비케어 차트(네이버 증권), 최근 84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비케어 차트(네이버 증권)

 

 

한국판 뉴딜 관련주 ① 원격의료

먼저 원격의료는 통신을 이용해 의료 정보와 의료 서비스를 전달하는 진료 및 처방을 말한다. 한국판 뉴딜 관련주 대표 분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의료법상으로는 의료인 간 원격의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원격의료 서비스가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먼저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인데, 정부 차원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원격의료 법 개정을 푸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격의료 관련주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원격의료 관련주

원격의료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홍 부총리가 기재부 국장 시절 주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은 원격의료 이슈로 발목이 잡혀 9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 법이 코로나19와 한국형 뉴딜 정책의 계기로 통과 된다면, 원격의료 관련주는 또 한번 상승 모멘텀을 갖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판 뉴딜 관련주 ②  원격교육

원격교육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이러닝 교육산업 분야를 뜻한다. 이미 온라인 개학 등으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가 확대된 만큼 원격교육, 에듀테크 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었다. 이를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전략이다. 

 

원격교육은 크게 1)솔루션과 2)교육콘텐츠 두 개의 카테고리로 정리 가능하다. 먼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쪽으로 보면, 아래의 서비스들이 있다. 

 

 

※ 국내 서비스 : 네이버 ‘라인웍스’, 구루미(Gooroomee) ‘온라인오피스 서비스’,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 해외 서비스 : 구글 ‘행아웃’,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줌) ‘줌(Zoom)’, 시스코 ‘웹엑스(Webex)’

 

 

원격교육의 핵심은 한 반에 모든 학생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이나 네이버의 라인웍스 등은 교육부가 제시하는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알서포트는 온라인 개학 관련해서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기한 제한 없는 솔루션 무상 제공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열어둔 셈이다. 

 

알서포트 차트(네이버 증권), 현재 원격지원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일본 시장 1위, 아시아 시장 1위 기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는 NE능률, 아이스크림에듀, 메가스터디, YBM넷, 디지털대성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초중고 디지털 교과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YBM넷 외에는 원격교육 관련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겠다는 예측은 보수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YBM넷 차트(네이버 증권), 온라인 개학 전후로 급등했다. 

 

 

한국판 뉴딜 관련주 ③ 온라인 비즈니스 

한국판 뉴딜 관련주, 온라인비즈니스 영역은 하이투자증권이 4월 27일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에 대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키워드로 다룬 리포트가 있어 이를 중심으로 요약해본다. 

 

 

※ 포스트 코로나 관련주 (하이투자증권)

구분		종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인프라	에치에프알, 케이아이엔엑스
	보안	파이오링크
온라인화	결제	NHN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갤러시아컴즈
	신선식품	지어소프트
	젤네일	에코마케팅
재택근무(원격교육)		알서포트
원격의료		비트컴퓨터
건강관리		서흥, 노바렉스
재정정책		동국S&C, 씨에스베어링

 

알서포트는 아시아1위 원격지원·제어 솔루션 기업. 재택근무, 원격교육 두 개의 테마에서 공통 적용된다. 

 

NHN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지어소프트는 하이투자증권이 '언택트(untact) 시대, 달라질 투자전략' 리포트에서도 추천했던 종목이다. 

 

KG모빌리언스(네이버 차트)

 

 

이 가운데 KG 모빌리언스는 올해2월 KG올앳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신용카드 전자지불결제(PG) 사업이 확대 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전자결제 67.4%, 교육사업 12.6%, IT사업 12.3%, 기타 7.7% 등이다.

 

하이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에서의 식료품 등 생필품 소비가 급증하고, 오프라인 상점의 O2O 배송 서비스 도입이 확대가 온라인에서의 결제액을 증가시키는 소비패턴 변화와 더불어 KG올앳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의 지속성이 높아질 수 있을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