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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식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이유

비트코인 가격, 계속 올랐던 이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3000달러 넘게 치솟는 등 역대 최고점을 찍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포트 참조

 

 

그런데 비트코인 뿐만 아니다.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오름세다25일 오후 12시 기준,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32종 가운데 130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올랐다. 특히 거래 단위당 금액이 적은 가상화폐의 경우 상승세가 더 컸다. 

 

 

  •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 26205천원 (24시간 전보다 0.99% 상승)
  •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 677500원 (24시간 전보다 3.75% 상승)

 

이렇게 비트 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는 ①가격 상승세를 노리고 온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수급이 쏠린것 뿐만 아니라 ②세계 각국 통화량 급증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른 비트코인 가격 더 갈까? 

 

아니면 떡락만 남았을까? 

 

 

비트코인 전망 :  "더 오른다" 의견 

비트코인 가격이 더 갈 것이라는 시장의 견해에 근거가 될 만한 것들을 적어봤다. 

 

 

 

1. 기관, 큰손 주도 상승세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은 지난 2017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최근 상승세는 월스트리트의 거대한 투자자나 기관들이 주도했다는 것이다. 

 

폴 튜더 존스와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미국의 유명 자산가들이 직접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들 큰손 등 새로운 집단이 지난 9월 이후 3개월 동안 50만 비트코인(115억원)을 구매했다고 한다. 이 영향으로 같은 기간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00% 이상 올랐다.

 

과거 비트코인 상승 시기에는 욕심에 눈이 먼 개인 투자자들이 시세를 이끌어 간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금융 기관들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투자나 자산의 가치로 여겨져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에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투자했다. 올해 피델리티나 JP 모건 등이 가상화폐 관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투자 금액을 늘렸다.

 

  • JP모건 = 올해 5월부터 미국의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제미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서비스 제공
  • 피델리티 = 자회사를 설립해 지난해부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수탁 사업
  • 동남아 최대 은행인 싱가포르 DBS = 가상자산 거래소 출범 계획 밝혀 

 

이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은행,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미 주요 은행들도 7월 미 통화감독청의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승인 이후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기관 매수세 유입, 거래수단으로의 인식 움직임으로 과거와 다른 상승 패턴이 나타났는데, 이 덕분에 기존에 부정적인 의식이 팽배했던 것에서 비트코인을 자산이나 거래수단으로서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시켜주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2. CBDC로의 큰 물결 ... '거래 수단'으로의 가능성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 우리말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라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거래의 증가로 현금 사용이 크게 줄면서 ‘현금 없는 사회’로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로 인해 CBDC도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 지난 10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해 상용화 
  • 미국을 비롯해 스웨덴·캐나다·영국·일본·유럽연합(EU)·스위스 등 각국 중앙은행도 CBDC 발행을 검토
  • 한국은행은 내년에 실험 유통할 계획

 

 

 

 

 

이런 움직임 속에서 기업에서 먼저 발빠르게 비트코인을 거래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거래 및 결제를 텃다. 비트코인이 범용으로 결제용 화폐가 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지만, CBDC에 대한 관심과 거래 가능한 수단으로의 지위 변화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와는 무관하지 않다.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은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전망  : "이제 끝이다" 의견 

반면 비트코인은 이제 절정에 이르럿고 이제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1. '거래 수단'의 가치, 아직은 제한적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비대면 거래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와 직접 연관돼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아직 신용카드 거래나 계좌이체 등의 거래가 훨신 편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일련의 움직임이 블록 체인 투자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꿔주긴 했지만, 굳이 블록체인의 개발 원인은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CBDC에 대한 미국의 스탠스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앞서 얘기했지만 중국을 선두로 일본과 유럽, 영국이 모두 CBDC 도입에 뛰어들었다. 반면 미국이 여전히 신중한 의견을 취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비트코인의 경우 하방은 열렸지만 상승폭에는 아직 제한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2. 비트코인, 불완전한 자산 

가상화폐는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만큼에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여전히 돈세탁이나 불법 자금 조달 등에 쓰일 수 있는 등 불완전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아직은 역사가 길지 않아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입증이 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온 11년 동안 일부 하이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의 관심만 끌었고, 주된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다뤄본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이글브룩 어드바이저스 설립자 크리스 킹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한 투기성 자산

자산의 5% 이상을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기관투자가 전용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하는 영국 LMAX 애널리스트 조엘 크루거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뒤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설 것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가상화폐 시장에선 옥석가리기가 이뤄진 상태

가상화폐 시장 전반보단 ‘자산’의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판단해야 할 때

 

 

 

비트코인 투자 : 개인적인 의견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세계적으로 디지털 화폐의 통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면에서 비트코인의 전망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2018년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잊지 말자. 2018년 2500만원이 1년도 채 안지난 시점에 360만원이 됐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가격이다. 아래의 두 질문에 개인적인 답을 해본다면... 

 

자산으로의 가치가 충분한 것인가?

리스크를 감당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가? 

 

비트코인 미래 가능성이 아직 크게 열려있다고 해도 1BTC당 2700만원을 찍은 가격은 과연 적정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급등이 있으면 급락이 있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장이 포화가 된다면 사람들은 이런 디지털화폐에서 또 다른 교환이 될만한 매개체를 찾아갈 것이다. 

 

그래도 비트코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위 전문가 코멘트 가운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아래 두가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총자산의 5% 이상을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말 것

옥석가리기, ‘자산’의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판단할 것. 

 

가상화폐에 투자를 할 것이라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고르고, 전체 자산의 5%이하 일부만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관과 큰손의 힘으로 끌어올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이제 개인 투자자들이 달려들게 될 타이밍이다. 유동성이 풍부한 요즘 가상화폐 가운데서도 주도 화폐와 그렇지 않은 것의 명암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2020.12.25. 23:53 원화 기준 시세 

 

그러나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력적인 투자처는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 주식시장만 봐도 아직 충분히 싼 종목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