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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망] 코스피 2600선 돌파.. 깔까? 말까?

코스피 2600선 돌파

1123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2600 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33% 급등한 67500원에 장을 마쳤다.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장중에는 678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 2020.11.24 09:46 기준 6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3200(3.31%) 오른 1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0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수상위에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활발했다.

 

 

4위인 LG화학은 24000(3.31) 오른 748000원에 8위인 삼성SDI 11000(2.14%) 오른 52600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은 이날도 무려 1조원에 가까운 9834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부터 시총 17위인 SK텔레콤까지 모두 올랐다

 

 

 

다음날인 24일에도 코스피는 상승출발

 

 

코스피 전고점 넘겼는데.... 팔아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아직 더 큰 수익을 기대해볼만한 시기라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외국인 매수세 지속

11월 한달간 외국인 수급이 계속 돼 왔다.

 

11월 5일부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를 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이유로 먼저 미국 대통령선선거 불확실성이 해소 된 것을 꼽고 있다. 이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특히 이 경기 회복은 선진국보다 신흥국에서 더 강한 것으로 보고 위험자산으로 인식 돼 왔던 신흥국으로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때문에 수입수요가 급증하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는것이다.

 

 

 

여기에 환율도 한 몫 하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낮아지고 있다. 24일 현재 환율은 1,112원~1,114원 선에서 거래중이다. 삼성선물 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110원대 초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연일 주식을 ‘사자’에 나서며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 덕분에 환율 하락,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이 이끄는 강세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보도에 관심을 두고 읽어보자. 외국인이 11월 들어 주식을 매수에 나섰지만 이들의 코스피 지분율은 35%로 여전히 지분 추세선인 37.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많이 팔았기 때문에 아직 여유 룸이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추세선 수준의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한다. 

 

 

2. 넘치는 돈, 유동성

그 어느때 보다 요즘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다. 

 

특히 증권사 고객예탁금 63조원이 넘는다. 고객예탁금이란 주식이나 펀드 등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은 돈을 말한다. 아직 63조원의 현금이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30조원에 불과하던 증시 대금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1월 들어서 두배를 넘어선 것이다. 신용융자 잔고도 

올해 초 9조원 대에서 약 두 배인 17조원까지 늘었다. 부동산 규제, 초저금리 등 정부의 양적완화 등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자금들이 부동산에는 규제 때문에 쉽게 들어가지 못해 결국 증권시장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증시 대기자금 이달에만 10조 증가…사상 최고치 '눈앞' | 연합뉴스

증시 대기자금 이달에만 10조 증가…사상 최고치 '눈앞', 김태종기자, 경제뉴스 (송고시간 2020-11-19 06:07)

www.yna.co.kr

 

3. 미 정부,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의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재무장관에 지명했다. 

 

이는 내년 경기 부양책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해보는 것도 가능한데, 재닛 옐런이라는 인물은 대표적인 '통화완화주의자'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재닛 옐런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노동시장 개선을 견인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정부도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시중에 돈을 더 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인더머니] 백신과 함께 재등장한 옐런…글로벌 증시 또 랠리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2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biz.heraldcorp.com

 

지금이라도 현금 몰빵 해야하나? 

그렇다고 지금 당장 모든 현금을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몰빵의 시점은 지난달 말, 이번달 초 코스피 지수가 2300~2350대에 머물렀을 때다. 

 

 

 

신규진입을 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것이 요즘이다. 최근 15일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대부분 10%이상 수익을 내고 있는 섹터들이 많다.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한 2차전지, 반도체 분야 섹터 종목 수익률 많게는 20%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돼 왔던 건설주들도 같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과 같은 장에서는 반도체나 2차전지 같은 내년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측되는 섹터에서 4분기, 내년 상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종목들을 선별해 두었다가 주가가 잠시 주춤해 있을 시점에 분할매수로 평단가를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는 최근 한달간 시장에서 소외돼 왔던 섹터 가운데 좋은 실적을 낸 기업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15일 기준으로 보면 음식료, 게임, 시멘트, 통신 섹터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