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펀드 관련주
그린뉴딜 관련주 주가가 날뛰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한국판 뉴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먼저 예고했는데, 그래서 그동안 세부 안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다 9월 3일 어제 뉴딜 펀드를 만들어 시중에 넘치는 유동 자금을 끌어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정부가 시중의 자금을 끌어들여 그린뉴딜 관련 기업들에게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규모는 20조원. 게다가 '정책형 뉴딜 펀드'는 투자 손실 위험을 정부가 떠안는 방식이다. 손실이 없는 투자라니 갈데 없는 시중 자금이 모여들게 뻔하다.
이미 시장은 그린뉴딜 관련주가 뭔지 알고 이미 대표종목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그린뉴딜 테마를 입어 주도주로 부상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눈치 빠른 투자자라면 몇 달 전부터 그린뉴딜 관련 탄탄한 기업들의 주식을 모아 두었을 것이다.
이번 포스팅은 그린뉴딜 펀드는 무엇인지,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투자 종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적어본다.
그린뉴딜 펀드란?
정부가 주도해서 만든다는 그린뉴딜 펀드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 정부와 공공기관이 직접 자금 조달 ‘정책형 뉴딜펀드’
- 민간금융이 기반시설(태양광, 풍력 등)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 금융사별로 관련 투자처를 발굴해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개인에 판매 ‘민간 뉴딜펀드’
정책형 뉴딜펀드의 경우 정부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7조원, 전체의 35% 투입. 모펀드를 만들어 종잣돈 역할.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과 일반 국민이 나머지 13조원을 모아서 자펀드를 만들어 →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산업, 수소/전기차 같은 개별산업, 뉴딜관련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본격적인 조성과 투자는 내년부터 ~
원금 보장해주는 좋은 제태크 상품이라고?
그린뉴딜 펀드 중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초 소부장 펀드, 정부가 후순위로 참여한 펀드와 비슷한 손실이 나면 정부가 먼저 떠 않는 형태로 운영된다. 정부가 후 순위 출자를 하겠다고 했는데, 즉 돈을 가장 나중에 받을 권리를 가져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민간 자금의 펀드가 선순위가 된다. 이런 구조라면 사실상 원금이 보장되는 펀드가된다.
(예시) 펀드 규모가 1천억원인데 운용 결과 마이너스 30% 수익률로 700억원이 남았다.
일단 30% 손실은 정부 투자금에서 모두 매꾼다.
남은 700억원 중 650억원은 투자자들에게 모두 먼저 돌려준다.
나머지 50억원은 차차 정부 재정으로 충당해 정부가 가져간다.
정부는 일단 비난을 받을 수 있다. 펀드의 손실을 매꾸는 정부의 돈은 결국 세금이지 않냐는 것이다. 그렇지만 투자자라면 이런 모멘텀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뉴딜 인프라펀드, 풍력 태양광 수소충전소 등 기반시설에 투자
뉴딜 인프라펀드는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민간 자금으로 공공시설, 즉 그린뉴딜과 관련된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 이후 소유권을 정부에게 이전해 정부가 민간사업자에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펀드다.
일단 정부는 수소 충전소 구축 등 민자사업과, 육상ㆍ해상풍력 및 태양광 등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시설, 수소ㆍ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예로 들었다.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 시설>
수소 충전소
육상 해상 풍역 및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시설
수소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디지털 사회기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일단 투자의 매력도를 떠나서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투자하겠다는 분야만 봐도 어떤 종목에 돈이 쏠릴지 예측 가능해보인다.
그래도 투자 포인트 잘 모르겠다면 '뉴딜지수'를 보자
'뉴딜지수'라는 것도 생겼다.
한국거래소가 「KRX BBIG K-뉴딜지수」 라는 것을 9월 3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뉴딜펀드라고 해서 뭔가를 만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뭔가에 투자해야 할지 팔 상품은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등이 시장에서 필요해짐에 따라 한국 거래소가 BBIGK 뉴딜지수라는 것을 만든 것이다.
KRX 보도자료: KRX BBIG K-뉴딜지수 5종 발표
일단 BBIG는 바이오, 베터리, 인터넷, 게임을 뜻한다. BBIGK 뉴딜지수는 이 5개 업종의 대표 기업을 3개를 선정해서 총 15개 종목 선정한 것이다. 이 가운데 BBIG 산업은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22조원이나 된다.
BBIGK 뉴딜지수는 시총 관계 없이 동일 비중으로 지수에 편입된다. 이 BBIGK 뉴딜지수를 갖고 금융회사들이 ETF나 인덱스펀드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증권회사는 이를 시중에 판매하는 구조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➀ LG화학 ➁ 삼성SDI ➂ SK이노베이션 ➃ 포스코케미칼 ➄ SKC ➅ 에코프로비엠 ➆ 일진머티리얼즈 ➇ 두산솔루스 ➈ 후성 ➉ 천보
KRX 바이오 K뉴딜지수
➀ 삼성바이오로직스 ➁ 셀트리온 ➂ SK바이오팜 ➃ 셀트리온헬스케어 ➄ 유한양행 ➅ 씨젠 ➆ 알테오젠 ➇ 셀트리온제약 ➈ 한미약품 ➉ 한미사이언스
KRX 인터넷 K뉴딜지수
➀ NAVER ➁ 카카오 ➂ 더존비즈온 ➃ 케이엠더블유 ➄ NHN한국사이버결제 ➅ 아프리카TV ➆ KG이니시스 ➇ 서진시스템 ➈ 안랩 ➉ 유비쿼스홀딩스
KRX 게임 K뉴딜지수
➀ 엔씨소프트 ➁ 넷마블 ➂ 펄어비스 ➃ 컴투스 ➄ NHN ➅ 더블유게임즈 ➆ 웹젠 ➇ 네오위즈 ➈ 위메이드 ➉ 골프존
추가로 위 지수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최근 주가 상승 국면을 맞은 그린뉴딜 관련주 들을 표로 정리했다.
※ 그린뉴딜 관련주
그린뉴딜 관련주 |
종목 |
태양광 관련주 |
현대에너지솔루션 |
풍력에너지 관련주 |
LS |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
LS일렉트로닉 |
수소차 관련주 |
STX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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