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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부동산 투자

주담대 금리 싸게 받는 법

 

7월 들어 연 1%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기준금리가 연 0.5%까지 내려간 영향 덕분이다.

 

아래는 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상품비교 페이지에서 아래의 기준으로 금리를 비교한 결과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원리금분할상환

대출금 3억

대출기간 30년

 

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상품비교 (최저금리순) 

[최저금리 TOP 10]
1. 한국씨티은행 / 씨티주탁담보대출
2.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 삼성아파트 
3.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 주택담보대출 
4. 광주은행 / 광주은행아파트담보대출 
5. 한화생명보험주식회사 / 홈드림모기지론  

6.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 / 주택담보대출(일반형)

7. 주식회사KB손해보험 / 부동산담보(KB손보희망모기지론)

8. 제주은행 / 제주장기모기지론

9. 제주은행 / 제주홈대출 

10. 경남은행 / 집집마다도움대출 II 

 

 

씨티은행이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한 6개월 변동 주담대 상품이 1.5%대로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다만  씨티은행 주택담보 대출은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1%대 주담대를 받으려면 은행 거래 실적이 10억원을 넘어야 하고, 대출금액도 5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인들이 1%대 금리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많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기준금리 인하와 채권 금리 하락으로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내린 것이다. 

보험사 대출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이다. 

DSR은 연간 총부채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2020년 12.16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은행권 담보대출의 경우 DSR 40% 제한을 걸었다.

반면 보험사는 올해까지는 DSR이 60%을 적용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상황에 있는 분들은 보험사를 찾아가면 시중은행보다 더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부터 50%, 2022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

 

 

※ 참고 : 자금조달금리 (대출기준금리) 종류

종류

발표 기관

내용

COFIX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가 매달 1차례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환매조권부채권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

주로 아파트 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사용

CD금리

금융투자협회

은행이 발행하는 무기명 유가증권인 CD 금리

주로 신용대출 기준금리로 사용

과거에는 가장 대표적인 시장금리였지만 은행간 담합, 발행규모 감소 등으로 요즘엔 활용이 많이 줄었음

금융채

신용평가사

시중은행 및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금리

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Koribor (코리보)

은행연합회

은행간 자금 거래시 무담보 차입의 호가금리를 이용해 산출하는 금리

주로 신용대출 기준금리로 사용

 

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상품비교 (평균금리순)

 

[평균금리 TOP 10]
1. 한국씨티은행 / 씨티주탁담보대출
2.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 주택담보대출  
3. 광주은행 / 광주은행아파트담보대출  
4. 신한은행 / 신한주택대출(아파트)
5. 하나은행 /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6. 농협은행주식회사 / 프리미엄모기지론

7. 대구은행 / DGB장기모기지론(생활)

8.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 / 주택담보대출(일반형)

9. 신한은행 / 신한주택대출

10. 국민은행 / KB부동산담보대출



위 그림은 같은 조건의 상품검색 결과를 평균금리 내림차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신한은행 평균금리 2.60%, 하나은행 평균금리 2.70% 등 최저금리 TOP 10에서 볼 수 없었던 은행의 대출상품도 눈에 띈다. 

 

 

 

앞으로  2% 초반 대출금리상품 옵션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중 은행들이 내놓는 코픽스 연동 주담대 최저금리는 현재 연 2.2% 안팎인데, 지난달 예금 금리를 낮춘 은행들이 있기 때문에 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더 낮아질 전망이다.  (코픽스 연동 금리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을 가중평균해 산출하기 때문에 예금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에 공시한다.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면서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픽스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상품이 있다면 코픽스 금리뿐 아니라 가산금리도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자. 

 

이외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보고 싶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를 활용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