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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주식 투자

신규상장주 투자 아이디어 (솔루엠과 동양이엔피)

신규상장주 투자 아이디어 

최근 IPO 투자 성적이 나쁘지 않다. 

 

최근들어 개인에게 배정하는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작년보다 더 재미가 좋은 것 같다.

 

 

개인 공모주 물량 30%로 확대…절반은 균등배정으로 추진

개인 공모주 물량 30%로 확대…절반은 균등배정으로 추진, 금투협, IPO 제도개편 공청회 업계 "기존 정책방향과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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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신규상장주들의 밸류에이션을 보다가 동종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핵심을 요약하면 상장하는 기업의 경쟁사의 밸류에이션이다. 

 

 

솔루엠과 동양이엔피 

솔루엠은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원공급장치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주요 사업분야다.

 

 

솔루엠

솔루엠은 2일 상장 첫날 오전 공모가 두배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22일 더벨 기사를 보면 솔루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주력사업은 TV용 전력변환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이다. SMPS 220V전압을 전자기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5V 12V, 24V 등으로 변환해 준다. TV 구동을 위한 필수부품이다. 글로벌 TV 톱티어인 삼성전자가 고객사라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한다. 2019년 매출의 81.3%를 차지하고 있다

- 2021년 01월 21일 더벨 기사 - 

 

 

솔루엠의 매출 변화는 다음과 같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하게 늘었다. 작년도 3분기까지 매출(8120억원)이 전년 동기(7387억원) 대비 9.9% 늘었다.

 

솔루엠 매출 변화 

2017년 5468억원

2018년 7093억원

2019년 9136억원

솔루엠

 

2019년 영업이익 513억이라 치고 2020년도 전년 대비 성장했거나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이라고 가정하면 

 

솔루엠

 

솔루엠 현재 시총 1조 2천억원은 약간 거품 낀 상태로 볼 수 있다. 솔루엠의 SMPS 매출이 전체의 81%라고 치면 대략 계산해서 SMPS가 차지하는 시총이 9천700억원 정도로 볼 수 있다. 

 

 

동양이엔피

동양이엔피는 전자기기 전원공급장치 전문 제조사다. 동양이엔피가 만드는 전원공급장치는 휴대폰용 충전지, OA기기 및 통신장비용 부품, 디지털 가전용 부품으로 등이 있는데 주요 판매처는 삼성전자, 삼성SDI, 휴맥스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 SMPS매출이 100%인 회사다. 솔루엠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동양이엔피

 

동양이엔피

 

 

동양이엔피는 2019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82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3억원, 순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11%), 4(366%) 늘었다.

 

동양이엔피

 

 

실적도 2020년 3개 분기 성적을 합하면 영업이익 472억으로 이미 전년 성적을 뛰어넘었다. 

 

동양이엔피

 

 

EPS도 꾸준하게 늘고 있고, 이익잉여금도 많이 쌓아놨다. 

 

동양이엔피

 

동양이엔피

 

 

이런 동양이엔피의 시가 총액은 1600억원 

 

동양이엔피

 

솔루엠 VS 동양이엔피 

앞서 얘기한 솔루엠의 SMPS 부문 시가 총액은 9700억원. 동양이엔피의 시가 총액은 1600억원. 

 

 

솔루엠 VS 동양이엔피

 

두 회사의 전년도 영업이익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동양이엔피가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EPS나 PER 모두 동양이엔피가 좋다. 

 

여기서 매수까지 가기에는 업종 전망이나 시장의 관심 등 더 여러가지를 고려해봐야 하는데 주식 매수 추천 글이 아님을 밝히며 여기까지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