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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주식 투자

삼성SDI 주가 전망, 기회는 있다

삼성SDI 주가 전망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 4위(6%) 삼성SDI, 주가 이미 많이 올랐는데도 국민연금과 블랙록이 매수한 이유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일 블랙록이 삼성SDI 주식 3444,03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472,500) 기준으로 16,270억원이 넘는 규모다.

 

국민연금도 10일 삼성SDI 주식 6877,35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일 공시한 6836,940주에서 약 4만주 늘어난 물량이며, 의결권 있는 주식의 10%나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SDI 차트 

 

 

이처럼 개인 기관 할거 없이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하는 삼성SDI 주가에도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여전히 투자 전망이 밝다는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현재 삼성SDI 주가가 더 상승 여력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요인에 의해 상승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내용을 정리해본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성 1.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180조) 메모리 반도체(170조) 넘어설 것  

 

데이터 애널리틱스 업체 IHS Markit에 따르면 2025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180조원)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미 전기차 EV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계속 전세계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나 보조금 지급 등으로 전기차의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Battery Electric Vehicles, 딜로이트 애널리시스 2019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성 2.

2021년 NCA 배터리 양산 시작

삼성SDI가 2021년부터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양산이 시작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삼성SDI NCA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NCM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노선이 다르다. 

 

NCA 방식은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데다 가격 변동성이 큰 편이고,

비싼 광물인 코발트의 함량을 낮출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있다. 

삼성SDI가 내년부터 헝가리에서 양산할 계획인 젠(Gen)5 NCA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높였다고 한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성 3.

전기차 배터리,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아직까지 적자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 중대형전지 영업이익 추이, 4분기부터 흑자 전환.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영업적자는 2019 2190억원에서 올해 155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240억원으로 흑자전환된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에는 한단계 발전된 젠5를 통해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했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성 4.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

유럽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수준은 아직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LG화학 시총은 52조6600억원으로 PBR 3.36배. 

삼성SDI 시총은 33조5600억원 PBR 2.71배 

SK이노베이션 시총은 17조100억원 0.93배

 

 

중국 CATL 시가총액은 809000억원으로 PBR(주가자산비율) 11.8배 정도 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PBR은 0.9~ 3.5사이 정도에 멀티플을 받고 있다. 

 

EV/EBITDA 도 국내 업체들이 CATL에 비해 절반 수준인데, 3일 기준 LG화학의 EV/EBITDA 20.6, 삼성SDI 18.7, CATL 43.5배다.

종목

시총

PBR

CATL

809000억원

11.8

LG화학

526600억원

3.36

삼성SDI

335600억원

2.27

SK이노베이션

17100억원

0.93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CATL 간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주로 중국시장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발생한 것.

하지만 점진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EV 유럽 판매 비중이 확대된다면, CATL과의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시켜야 합당한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주도권이 한국 기업들에게 넘어오고 있다고 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

 

11일, fn가이드 자료. 뉴스핌

 

실제로 지난해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었다. 

하지만 2020년은 유럽으로 무대가 바뀌었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38만1000대로 전년대비 60.8% 증가하며 중국을 제꼈다.

 

같은 맥락에서 멀티플을 조금 더 줘도 된다는 얘기고, 삼성SDI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I 주가 전망, 보수적으로 베터리기업 PBR 평균 멀티플을 적용해도 50만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SDI 주가 여전히 낮은 이유 5.

하반기 대폭 성장에 대한 톤 유지

7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삼성SDI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SDI 3Q20 예상 영업이익은 1,99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92.6%, 전년동기 대비 20.5% 성장한 실적이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스마트폰 신모델 출하에 따라 폴리머 이익기여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적자폭 축소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판매증대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기차 배터리부문의 흑자전환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 EV 매출이 +30% 이상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조금 더 높게 전망했다.

삼성SDI '3분기 매출액 3 360억원(+18.7% QoQ, +18.2% YoY), 영업이익 2,330억원(+124.1% QoQ, +40.8% YoY)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99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한 것.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의 목표가는 570,000원.

8월 14일 종가 44만4천원 기준으로 28% 상승 여력이 있다고 삼성SDI 주가 전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