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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식

뉴 노멀(New Normal) 이란?

뉴 노멀(New Normal)

 

뉴 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사회적’ or ‘경제적표준을 말한다.

 

짧게 줄이면 즉 변화에 따라 새롭게 바뀐 표준. 경제 영역에서 이 단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꼭 이 분야에 국한된 용어는 아니다. (아무래도 돈과 관련된 문제는 가장 빠르게 논의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이 단어는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 즉 세계적으로 위기상황이라고 인식될 만한 상황을 겪고 출혈을 겪은 담에 자주 등장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의 버블 경제'나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이후에 뉴 노멀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왔다. 

 

1990~2019 미국 주식시장. Visual capitalist 자료.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IT 업계 닷컴 버블의 거품이 빠지면서 급속도로 경기가 나빠졌다.

이때 악화된 상황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냈는데, 결과적으로는 다시 '제조업'과 '금융산업'이 탄력을 받았고,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확고화되는 계기가 됐다.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중단없는 소비’라는 가치에서 금융위기로 인해 성장률의 감소를 겪으면서 ‘지속가능성’으로 핵심 아젠다가 바뀌었다. 현상 유지만 해줘도 감사하게 생각하자는 얘기다. 이와 함께 ‘투명성’과 ‘윤리의식’이 강조되기도 했다.  

 

New nomal, 이미 소는 잃었고 외양간을 고치면서... 과거를 반성해 새로운 기준을 논하고 정착시켜가는 과정에서 들어볼 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지만, 꼭 부정적인 상황에서만 쓰지는 않는다. 

 

우버 에어비앤비 같은 자신의 자산을 공유해 돈을 버는 공유경제 패러다임도 일종의 뉴 노멀이다.

누가 과거에 내 집, 내 차를 남과 공유해 돈을 번다는 개념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최근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뉴 노멀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처럼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아우성이고, 우리도 지속해서 유입환자와 집단발병 속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그리고 이런 현상이 몇개월에서 1년이상 지속될 수 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의 일상화' '재택근무'는 우리의 새로운 '뉴 노멀' 될 가능성이 크다. 

 

마스크를 쓴 모나리자

뉴 노멀 = 3저 시대

추가로 과거 위기를 살펴보면서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봤더니 '뉴 노멀' 상황에서는 공교롭게도 3가지 키워드가 겹친다. 

 

바로 저금리, 저성장, 저유가(저물가)다.

올해 위기도 어떤 상황이 먼저라 할 것 없이 저유가가 왔고, 이게 신용위기로 번졌고, 코로나19 판데믹과 겹쳐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로 바뀌고 있다. 당장 1,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관건이다. 

 

과거 위기는 급락 후 회복까지 2년 내외의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된다면 당분간은 저금리, 저성장, 저유가(저물가)도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지금의 위기는 과거와 다르게 여러가지가 겹쳐서 한꺼번에 찾아왔다는데서 더 커 보인다. 이에 맞춰 투자나 자산 관리도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겠다. 앞으로 다가올 위기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