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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주식 투자

CFD(차액결제거래)와 CFD 물량 대응 방법

CFD 계좌란? CFD 물량 대응 방법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지속적인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밀리고 있는 종목들이 많이 보인다. 펀더멘털로 보면 괜찮다고 생각해 투자했는데, 가뜩이나 안좋은 시장에다 외국인들의 매도로 이게 뭔일인가 싶을 때다.

 

계좌가 시원하다

 

급격한 변동성과 일부 종목들의 주가 하락이 'CFD 영향'일 수도 있다는 리포트가 나와 다뤄본다.

 

 

CFD 차액결제거래란?

CFD(Contracts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란 기초자산을 실제로 보유하지않고,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장외파생상품거래’로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차액만을 계산해 결제하는 상품이다. 쉽게 얘기하면 CFD는 돈 없이,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으로 결제하는 상품.

 

 

계약 체결에 필요한 증거금의 규모가 계약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주식의 1/10 수준의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만큼 레버리지 효과가 큰 거래. 그래서 일반인에게는 제한돼 있는 거래이며, 전문투자자들에게 오픈 돼 있다.

 

 

 

특히 CFD 거래는 자세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CFD 계약에 뒤따르는 주식 거래를 한국거래소에 전송하는 실제 주체가 외국계 PB이다보니 내국인 개인 전문투자자가 거래하더라도 외국인 증권사나 외국인이 거래하는 것처럼 집계된다. 최근에 CS증권을 비롯해 외국인 증권사 매도 물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에는 CFD 계좌 거래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CFD 계좌, 이슈가 된 이유는?

올해 16일 기획재정부가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며 CFD에도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CFD 계좌에는 세금이 없었는데, 상장주식 양도차익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세금 부과 시기는 오는 4 1일부터. 과세 형평성이라는 명목으로 4 1일 이후 발생하는 양도소득에는 파생상품 양도차액과 동일하게 10% 세율이 부가된다.

 

이를 피하려면 당연히 3월 29일까지 CFD 계좌를 정리하면 된다

 

 

문제는 이 CFD 계좌가 작년에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

 

안그래도 큰손들이 많이 거래하는 상품인데, 2020년 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해 투자자들이 CFD 계좌를 더 많이 텄다. 202010월 말 기준 국내 7개 증권회사가 중개한 CFD를 통해 결제된 주식 규모는 15662억원, 2019년 말 12712억원보다 23.2%(2950억원) 증가한 수치다.

 

기획재정부가 쏘아올린 세금이라는 공은 박스권에 있던 국내 주식시장에 날아들어 변동성을 더 크게 확대시킨 것이다.

 

 

CFD 매도 물량 대응 방법

기업 자체가 문제가 없고 전망은 좋은데 최근 CFD 등 수급 문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응 방법은 수급에 의해 나오는 물량을 줍줍 해주는 것이다. 

 

보통 멘탈로는 쉽지 않겠지만, 정말로 괜찮은 기업인데 주가가 빠지고 있다고 하면, 점이다 판단될 때 매수하는 것이 카운터를 날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이다) 

 

마침 한국투자증권이 리포트를 통해 CFD 거래의 주요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외국인 외국계 증권사 매매 종목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의 주요 거래 대상인 종목, 기업들을 나열했다. (참고로 매물 출회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K200, KQ150 제외) 

 

 

CFD 거래의 주요 거래 대상 종목 

삼성SDI우, LG화학우, SK케미칼우, 현대차우, 현대오토에버

효성첨단소재, LG전자우, 한미반도체, 더존비즈온, 에스엘

하나투어, 다우기술, 진에어, 해성디에스, 솔루스첨단소재

효성티앤씨, 수산중공업,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대한전선

대덕전자, 세우글로벌, 삼부토건, 삼성제약, 코스모신소재

아남전자, 송원산업, 신성이엔지, 명신산업

 

 

 

 

CFD 거래의 주요 거래 대상 종목

엘앤케이바이오, SK머티리얼즈, 세운메디칼, 에프에스티

알로이스, 켐트로닉스, 위지윅스튜디오, 뉴로스, 인텔리안테크

흥국에프엔비, 세종텔레콤, SM Life Design, 아이에이, 

넵튠, 유니슨, 삼화네트웍스, 쎄트렉아이, 칩스앤미디어

러셀, 쇼박스, 인터파크, 압타바이오, 아이큐어, 초록뱀

텔레칩스, 제주반도체, 키네마스터, 바이넥스

 

 

이제 옥석가리기만 남은 것 같다.